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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ity

1. 창의도시의 정의

21세기에 들어서서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한 경제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도시의 모습도 공업 중심의 산업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바뀌어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전에는 뉴욕과 같은 글로벌 시티가 도시의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개성있고 문화적 정체성이 뚜렷하면서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컴팩트한 도시가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그 대안 중의 하나가 크리에이티브 시티(creative city), 즉 창의도시이다. 창의도시란 한마디로 창의적인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자발적으로 지역의 당면 문제를 해결해 가려고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그런데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시발전이론, 중앙정부 정책 등의 보편화된 해결책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 자산, 과거의 기억과 경험에서 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의도시는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려는 도시”라고 정의된다.

2. 창의도시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창의도시는 산업도시로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예컨대 조선공업도시였던 스웨덴의 말뫼, 철강산업도시였던 스페인의 빌바오의 경우가 그러하다. 그 도시들의 주요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하고, 도시의 경제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도시의 문화자산과 창의성을 활용하여 창의도시로 나아감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Creative City Bilbao
Creative City Bilbao
UNESCO Creative City

1.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정의

유엔의 교육문화 전문기관인 유네스코가 국제적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논의를 시작한 것은 2004년이다. 그 당시 유네스코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문화가 너무 획일화되는 현상에 대해서 우려하면서, 각 도시와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자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각 도시가 다양한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도시라는 단위에서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 및 민속예술, 문학, 영화, 음악, 디자인, 미디어예술, 음식 등 7개의 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신청 도시의 문화적 특성과 환경, 선호에 따라 이들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022년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는 총 93개국 295개 도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디자인, 2010), 이천(공예 및 민속예술, 2010), 전주(미식, 2012) 부산(영화, 2014), 광주(미디어아트, 2014), 통영(음악, 2015), 대구(음악, 2017), 부천(문학, 2017), 김해(공예 및 민속예술, 2021)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 10월 30일(현지시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공식 지정되었다.

2. 창의도시 네트워크 목표(Objectives)

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전략적 요소를 문화예술을 통한 창의성을 발췌하여 창의도시간 국제협력 강화 ② 시민사회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 개발 요소를 창의적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 강화 ③ 네트워크 활동을 통하여 상품과 서비스 문화활동의 창조, 개발, 전파와 나눔 강화 ④ 문화분야의 창작자와 전문가를 위한 기회 확대 및 창의성과 혁신의 허브 개발 ⑤ 소외된 취약집단과 개인의 문화생활 뿐만 아니라 문화 상품 및 서비스 향유를 위한 접근성 향상 ⑥ 지역의 발전 전략과 계획에 창의산업과 문화를 통합

3. 창의도시 네트워크 로고

UNESCO Creative City Logo